한대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완구업체의 매출 부진은 학부모를 상대로 한 서베이 조사를 살펴보면 쉽게 수긍이 간다"면서 "3~12세 아이들은 더 이상 장난감이 아닌 스크린 터치기기(스마트폰·테블릿PC 등)를 가장 많이 갖고 노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분석했다. 디지털 시대의 도래로 인해 유튜브(Youtube)나 넷플릭스(Netflix)를
시청하는 아이들이 많아졌고, 비디오 게임 등 어린이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놀이매체가 많아진 점도 완구업체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추천 종목으로는 아이들이 장난감 대신 선택한 스마트폰이나 테블릿 PC등의 터치스크린 기기 업체인 애플과 삼성전자, 동영상 및 게임 전문 업체인 넷플릭스·닌텐도·엔비디어, 온라인쇼핑업체 아마존 닷컴 등을 꼽았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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