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 행사 온 송영무...철원 병사 사망사고 특별수사 지시

송영무 국방부 장관 /사진=[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서지경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28일 진지 공사를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던 병사가 총탄에 머리를 맞아 숨진 ‘철원 총기사고’에 특별수사를 지시했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오늘 최근 철원지역에서 발생한 육군 병사 사망 사고와 관련해 국방부 조사본부에 '즉시 특별 수사에 착수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방부는 “이에 따라 국방부 조사본부는 이날 9시 관련 사고에 대한 수사를 개시했다”며 “이번 사고에 대해 한 점 의혹 없이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수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6일 오후 강원도 철원의 육군 부대에서는 진지 공사를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던 A(22) 일병이 머리에 의문의 총탄을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군 당국은 초기 조사 결과 A 일병이 인근 사격훈련장에서 날아온 도비탄(총에서 발사된 탄이 딱딱한 물체에 부딪혀 튕겨난 것)에 맞은 것으로 추정했지만, 일각에서는 ‘도비탄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송영무 국방부장관이 28일 오전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건군 69주년 국군의 날 기념사를 하고 있다.

서지경 기자 tjwlrud2502@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