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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출동시간 최대 2분40초 단축…'119신호'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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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촌 119안전센터, 교통 정체 시 출동시간 3분5초에서 25초로 줄어

서울 내 '119신호'가 설치된 곳의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내 '119신호'가 설치된 곳의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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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 내 '119신호' 설치를 통해 소방차가 출동하는 시간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19신호를 설치한 이후 출동시간이 평균 21초, 최대 2분40초까지 단축됐다고 27일 밝혔다.
119신호는 소방차 전용 긴급출동 교통신호 시스템이다. 신고가 접수됐을 때 출동스위치를 누르면 소방서 등 건물 앞 신호등과 연결된 신호기가 자동으로 작동한다. 출동을 준비하는 동안 신호를 미리 제어할 수 있는 것이다.

신호를 제어해 소방차가 출동할 때 신호등을 적색으로 바꿔 교통흐름을 차단할 수 있다. 또 빙 돌아가 유턴하지 않고 바로 좌회전 신호를 줄 수도 있다. 이를 위해 소방서 앞 도로에는 중앙선을 없앴고, 정차금지지대를 만들었다.

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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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신호 구축 전후의 출동시간을 비교해보면 119안전센터에서 100m 지점까지 걸리는 시간은 기존 1분4초에서 43초로 평균 21초나 줄었다.
지난해까지 119신호를 설치한 59개 기관 중 평상시 혹은 정체 시 출동시간을 20% 이상 단축한 곳이 41곳에 달했다. 절반 이상으로 줄인 곳도 7곳이나 됐다.

특히 용산구 '이촌 119안전센터'의 경우 평상시 2분55초 걸리던 출동시간이 24초로 단축됐다. 교통 정체 상황에서는 3분5초였던 출동시간이 25초까지 줄었다.

시는 2014년 12월부터 '서울형 재난유형별 황금시간 목표제'를 실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24억2000만원을 투자해 시스템을 구축하는 중이다. 지난해까지 55곳에 119신호를 설치했고, 올해 13곳에 추가로 설치가 되고 있는 중이다.

강진동 시 교통운영과장은 "긴급출동 차량이 황금시간 내 재난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응급차량 길 터주기, 소방차 진입로 주차금지 등 시민들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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