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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저물가 지속에도 점진적 금리인상 지속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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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AP=연합뉴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워싱턴 AP=연합뉴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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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 의지를 재확인했다. 다만 물가 상승률 목표(2%)를 밑도는 저물가는 지속될 수 있다며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조절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옐런 의장은 26일(현지시간) 미 오하이오주(州)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콘퍼런스 연설에서 "기준금리를 너무 빨리 올리지 않도록 살펴볼 것이지만, 너무 늦게 인상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가오는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결정하기 위해 매우 주의 깊게 물가를 들여다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은 Fed가 올해 12월 한 차례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으로 전망해왔다. 그러나 저물가가 지속되면서 옐런 의장이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고민을 내비친 것이다.

그러나 옐런 의장은 기준금리 인상에 너무 늦게 움직이는 것은 의도치 않은 경기과열과 더불어 오히려 추후 급속한 기준금리 인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계했다. 그러면서 그는 "물가 상승률 목표인 2%에 도달할 때까지 금융정책을 유지하는 것도 경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물가를 추정하는 데에서 실수를 했을 수도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옐런 의장은 "저물가를 유지하는 요인들은 언젠가 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연 2%의 목표물가를 밑돌 가능성에 대한 경계를 유지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옐런 의장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최근 몇 달간 이어진 성장률 둔화의 원인에 대한 몇몇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를 지속해 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이라고 해석했다.

Fed의 기준금리 인상 의지 재확인에 달러화는 상승했고, 국채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달러인덱스는 93.286을 기록해 지난 8월3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 동부시간 오후 3시 기준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0.9bp 높은 2.229%를 보였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1.5bp 오른 1.440%에서 움직였다. 채권가격은 수익률과 반비례한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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