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18.4% 늘어난 7조9210억원, 영업이익은 23.4% 증가한 3조7660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3조8227억원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에는 디램(DRAM) 가격 상승과 낸드 비트 그로스(NAND Bit Growth)로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14.2% 늘어난 4조3045억원에 달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0.6% 증가한 16조3941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내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4.4배에 불과한 현재 주가는 DRAM 실적이 급감할 것이라는 우려만 선반영된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률 22%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NAND 가치가 아직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짚었다.
그는 "과거와 다른 DRAM 사이클 전개에도 저평가 상태라는 점, NAND 고수익성 확보, 미래현금흐름(FCF) 증가에 의한 배당 확대 가능성 등으로 반도체 대형주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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