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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검 10승+대포 5방' 넥센 3연패 탈출…NC, 롯데와 반 경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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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김하성 홈런 두 방씩…브리검 6이닝 1실점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대포 다섯 방을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가을야구를 향한 희미한 희망도 계속 이어갔다.

넥센(68승2무69패)은 17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75승2무60패)와 경기에서 9-5로 이겼다.
브리검이 네 번째 도전 만에 시즌 10승(4패)에 성공했다. 브리검은 최근 두 경기에서 13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도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를 챙기지 못 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화끈한 타선 지원을 받았다.

제이크 브리검 [사진= 김현민 기자]

제이크 브리검 [사진=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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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은 2회초 2사 후 연속 2안타로 선취점을 냈다. 임병욱의 2루타 후 주효상이 적시타를 쳤다. 3회초에는 김하성의 3점 홈런(22호)으로 4-0으로 달아났다.

NC는 3회말 2사 후 김성욱, 박민우, 재비어 스크럭스의 연속 3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넥센은 전날 경기와 달리 쉽사리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넥센은 5회초 마이클 초이스와 장영석의 2점 홈런 두 방으로 8-1로 달아났다. 초이스와 장영석 모두 12호 홈런.

7회 공격에서는 두 팀이 1점 홈런 한 방씩을 주고받았다. 넥센은 초이스가 KBO리그 데뷔 후 첫 연타석 홈런을 쳤다. NC에서는 김성욱이 시즌 3호 홈런을 응수했다.

NC는 8회말 박석민의 3점 홈런(12호)으로 5-9로 추격했다.

하지만 넥센은 9회초 김하성의 2점 홈런(23호)으로 N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넥센은 김하성 홈런 후에도 장영석의 몸 맞는 공, 허정협의 안타로 1, 3루 기회를 만든 후 상대 폭투로 1점, 김혜성과 임병욱의 적시타로 1점씩 더하며 14-5로 달아났다.

NC 김성욱은 9회말 1점 홈런(4호) 하나를 더 쳐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네 번째 도전 만에 10승을 챙긴 브리검은 세 번 도전 끝에 SK전 첫 승도 챙겼다. 브리검은 앞서 SK와 경기에 두 차례 등판해 2패만 떠안았다. 브리검은 6이닝 3피안타 2볼넷 1실점 했다.

NC 선발 이재학은 2014년 9월4일 목동 경기에서 시작된 넥센전 연패가 네 경기로 늘었다. 이재학은 4이닝 10피안타(3피홈런) 7탈삼진 8실점 했다.

NC는 3연승을 달린 4위 롯데(75승2무61패)에 반 경기 차로 쫓겼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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