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의 능청맞은 연기가 회를 거듭할수록 빛을 발하고 있다. 박시후가 아니면 누가 이렇게 연기할까 싶다.
신혜선은 박시후가 한 말에 자존심이 상해 2,070만원을 은행에서 찾아 박시후와 재회했다.
박시후는 안 받겠다 신혜선은 받아라 둘은 옥신각신 실랑이 끝에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검은 비닐 봉지에 오만원권을 가득 담은 봉투를 신혜선에게 건넸다.
이후 박시후는 갑자기 생긴 돈이 장기매매, 유흥업소에 다녀서 번 돈이 아닌가에 골몰해 좌불안석하는 장면 또한 능청스럽게 연기했다.
누구나 공감되는 소시민의 애달픈 이야기를 담아 더 잔잔하게 시청되는 '황금빛 내 인생'은 중견연기자 천호진, 김혜옥, 나영희, 전노민의 무게감 있는 연기 속에 박시후의 통통 튀는 경쾌한 연기가 감칠맛을 더해주고 있어 더욱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황금빛 내 인생'은 해성그룹의 잃어버린 딸이 신혜선이 아닌 사실이 드러나면서 천호진과 김혜옥이 갈등하는 장면이 그려져 더욱 흥미를 더하고 있다.
미디어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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