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이날 네번째로 열린 종합시험운영에 가상여객으로 참여해 실제 공항 이용자처럼 준비상황을 살폈다. 아울러 인천공항공사 등 관계기관과 회의를 열고 운영준비에 만전을 기해주길 당부했다. 김 장관은 "내년 2월 평창올림픽 전인 1월 중에 제2 터미널을 개장하고 인천공항이 세계 최고 공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제2 터미널 건설사업은 연간 1800만명을 수용하는 여객터미널, 계류장, 주차장 및 연결 도로ㆍ철도를 짓는 사업으로 2009년 착수해 총 4조9000억원이 들어갔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여객수송규모가 5800만명으로 세계 7위 수준인데 이번에 터미널이 확충되면 5위(연 7200만명)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치열해진 동북아 허브공항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김 장관은 "공항은 다양한 기관이 함께 운영하는 복합서비스 공간인 만큼 각 기관간 상호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공항운영에 필요한 인력과 시설도 적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