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유제훈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1일 전술핵 재배치 등 야권의 핵무장 요구에 대해 "한반도 비핵화는 변함없는 정부의 목표"라고 선을 그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의 '한반도 비핵화는 이미 항구 떠난 배다. 현실을 인정하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에 이같이 답했다.
박 의원이 재차 '국방부장관과 말이 다르다'고 지적하자 "국방부 장관의 국회 답변은 가능한 모든 옵션을 검토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얘기로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총리는 "우리는 현재 최강의 한미연합 방위 능력을 갖고 있고 미국 핵우산 아래 놓여 있다"며 "비핵화 원칙을 버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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