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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훈 연장 10회 결승타' LG, 넥센 꺾고 5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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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얼음 승부는 계속…6위 넥센과 승차 '0'·7위 SK도 0.5경기차

[고척=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마지막 2연전을 이틀 연속 연장 승부를 한 끝에 1승1무로 마무리 하고 5위 자리를 탈환했다. 하지만 6위 넥센과 승차는 없고, 7위 SK와 승차도 0.5경기에 불과해 살얼음 위를 걷는듯한 5강 승부를 계속 해야 하는 상황이다.

LG(62승3무59패)는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66승2무63패)과 시즌 마지막 16차전 경기에서 연장 10회초 나온 안익훈의 결승타에 힘입어 10-9로 이겼다. LG가 쉽게 이길 수 있던 경기를 어렵게 이겼다. LG는 6회와 7회, 대거 6득점 하며 9-4로 앞섰으나 7회말부터 5실점 하며 연장으로 끌려들어간 끝에 힘겹게 이겼다. 5강을 향한 막바지 경쟁에서 LG는 힘겹게 3연승에 성공했고, 넥센은 3연패를 당했다. 넥센과 LG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은 LG의 10승1무5패 우위로 마무리됐다.
[사진= 김현민 기자]

[사진=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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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1회초 2점을 먼저 뽑았다. 1번 문선재가 친 타구가 넥센 선발 김정인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되면서 행운의 내야안타가 됐다. 2번 안익훈의 안타 후 넥센 선발 김정인의 폭투로 무사 2, 3루 기회. 김재율의 적시타와 양석환의 희생플라이로 LG가 2-0으로 앞섰다. 넥센 선발 김정인은 1회를 마치지 못 했다. 0.2이닝 4피안타 2실점 하고 내려갔다.

넥센도 1회말 1번 이정후의 빗맞은 타구가 행운의 내야안타가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 했다.

넥센은 2회말 장영석과 이정후의 2루타 두 방으로 1점을 만회했다. 4회말에는 허정협의 2점 홈런(8호)으로 3-2 역전했다.
5회에는 두 팀이 1점씩 주고받았다. LG에서는 박용택이 1사 1, 3루에서 적시타를 쳤다. 넥센에서는 선두타자 이정후가 3루타를 치고 나간 후 고종욱의 2루 땅볼 때 홈을 밟았다.

경기 흐름은 6회초 바뀌었다. LG가 빅이닝을 만들었다. 1사 후 이형종, 강승호의 연속 안타로 1, 3루. 대타 유강남이 3루 라인을 타고 빠져나가는 동점 2루타를 터뜨렸다. 4-4 상황에서 여전히 1사 2, 3루 LG의 득점 기회. 오지환이 삼진으로 물러난 후 문선재가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LG가 6-4로 앞섰다. 안익훈의 안타로 2사 1, 2루 상황에서 박용택이 좌중간 적시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LG의 8-4 우위.

LG는 7회초 2사 후 강승호와 유강남의 연속 안타로 1, 3루 기회를 잡은 후 넥센 투수 윤영삼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해 9-4로 달아났다.

하지만 가을야구를 향한 마지막 티켓이 걸린 승부. 넥센은 물러서지 않았다. 7회말 공격에서 LG 투수진의 난조를 틈타 거세게 추격했다.

넥센은 7회말 선발 류제국을 내리고 최성훈을 마운드에 올렸다. 류제국은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4실점.

넥센은 최성훈을 상대로 대타 박정음의 안타, 이정후 타석에서 나온 LG 내야진 실책, 서건창의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김하성의 좌중간 적시타로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으면서 넥센이 6-9로 따라붙었다. LG 투수가 신정락으로 교체됐다. 신정락은 마이클 초이스를 맞혀 출루시킨 후 다시 만루 위기를 만든 후 장영석을 삼진으로 잡고 물러났다. 왼손타자 김웅빈 타석에서 LG가 선택한 투수는 임정우. 하지만 임정우는 김웅빈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고 허정협을 맞히며 밀어내기로만 2실점 했다. 넥센이 8-9로 바짝 따라붙었다. LG에서 다섯 번째 투수 진해수가 등판해 대타 이택근을 삼진 처리하면서 힘겹게 LG의 1점차 우위를 지켰다.

넥센은 8회말 끝내 동점을 만들었다. 이정후와 고종욱이 연속 삼진을 당해 2사가 된 후 서건창이 투수 진해수를 맞고 굴절되는 내야안타를 쳤다. 김하성이 볼넷을 얻어 2사 1, 2루. LG가 투수를 정찬헌으로 교체했지만 초이스가 동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1루 주자 김하성이 무리하게 홈까지 파고들다 아웃되면서 넥센의 8회말 공격이 마무리 됐다.

LG 안익훈 [사진= 김현민 기자]

LG 안익훈 [사진=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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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전날에 이어 또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LG는 10회초 결승점을 뽑았다. 1사 후 오지환, 대타 정성훈의 연속 안타로 1, 3루 기회가 만들어졌고 안익훈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쳤다.

정찬헌은 10회말 안타 하나를 내줬으나 무실점으로 막고 1점차 승리를 지켰다. 넥센은 2사 후 고종욱의 좌전 안타로 마지막까지 LG를 압박했다. 넥센 마지막 타자 서건창은 1루수 키를 넘어가는 날카로운 2루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LG 1루수 김재율이 기막힌 점프 캐치로 타구를 잡아내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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