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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6차 핵실험에 '시민들 불안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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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불안감 호소하는 글 등 올라와

3일 오후 3시 서울 동작구 기상청 다울관에서 '북한 인공지진 관련 브리핑'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문호남 기자)

3일 오후 3시 서울 동작구 기상청 다울관에서 '북한 인공지진 관련 브리핑'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문호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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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3일 오후 북한에서 6차 핵실험이 일어난 가운데 시민들의 불안감은 증가되고 있다.

직장인 이지영(28)씨는 "휴일 낮에 뉴스 속보를 보다가 북한 핵실험으로 인한 인공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는 소리에 깜짝 놀랐다"며 "북한은 자꾸 불안을 야기하는 이런 행동들을 멈춰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도 불안감을 호소하는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한 카페에서는 "갑자기 전쟁이 걱정된다. 그동안 너무 태연하게 지냈던 건 아닌가 싶다"며 "제발 별 일 없이 지나갔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댓글도 '무섭다', '전쟁에 대비해 가방을 싸둬야 하나 싶다' 등의 내용이 주를 이뤘다.

또 다른 카페에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떻게 나올지도 궁금하다"며 "전쟁이 생각보다 쉽게 일어나진 않겠지만 도대체 북한이 자꾸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안보에 대해 강조하는 경우도 있었다. 신모(56)씨는 "안보의 엄중함이 그 어떤 때보다 절실한 시대에 국제 정세를 도외시하지 말고 안보를 위해 좀 더 국민이 단합할 시점"이라고 얘기했다.
이모(27)씨 또한 "북한이 수시로 이 같은 도발들을 이어가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좀 더 적극적인 대응을 해주길 바란다"며 "북한과 대화해야 한다고 운운하는 모습은 별로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반면 전혀 북한의 도발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는 반응도 나왔다. 유모(31)씨는 "핵이 터지든 전쟁이 나든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없기 때문에 전혀 아무렇지도 않다"며 "다른 사람들도 평소처럼 지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모(41)씨 또한 "핵실험이니 뭐니 너무 예전부터 자주 이래서 이제 무뎌진 거 같다"며 "예전에는 북한 도발이 있을 때 마트에서 라면도 사다두고 했는데 그동안 필요한 적이 없어서 이제는 (식품 등을) 사재기 해둘 필요를 못 느끼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후 12시29분쯤 북한 함경북도 길주기 풍계리 인근지역에서 규모 5.7 인공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에너지 규모는 지난 5차 핵실험 규모의 5~6배 정도로 나타났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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