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왜 수영복 입은 여자로?”…인기 스마트폰 게임 국가 정상 성상품화 논란

인기 모바일 게임이 문재인, 시진핑, 도널드 트럼프 등 국가 정상 성 상품화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30일 다음 아고라에는 “YD온라인의 갓 오브 하이스쿨 국가주석 캐릭터 삭제를 요청합니다”라는 청원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YD온라인에서 출시한 문재니, 시진찡, 트럼피는 각각 한국, 중국, 미국의 국가주석을 여성으로 바꾸어 모에화(특정 대상을 소년, 소녀 모습으로 묘사하는 행위)한 게임 캐릭터”라며 “국가 최고 권력자인 대통령과 다른 국가 주석의 지위를 격하시키고 성적으로 소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는 대통령을 조롱하는 행위고 국가 망신이라고 생각한다”며 “YD온라인에 문재니, 시진핑, 트럼피 캐릭터의 삭제를 요청한다. 이 캐릭터들을 다시는 게임 속에서 보지 않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현재 청원 게시물에는 “나라의 수장입니다. 풍자도 아니고 대통령이 우습나요?” 등 국가주석 캐릭터를 비판하는 댓글과 함께 100여 명이 서명에 동참한 상태다.

지난 6월29일 YD온라인의 모바일 게임 ‘갓 오브 하이스쿨 with 네이버 웹툰’은 문재인, 시진핑, 도널드 트럼프 등 국가 정상들을 여성으로 그린 캐릭터 문재니, 시진찡, 트럼피를 추가했다.

해당 캐릭터들은 가슴, 허벅지 등이 강조됐을 뿐 아니라 몸매가 노출되는 수영복, 중국 전통의상 치파오, 정장 등 복장을 해 당시에도 성상품화 논란이 있었다.




아시아경제 티잼 최형진 기자 rpg45665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