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준 연구원은 "국내 별도부문 실적 부진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한다"며 "중국을 포함한 해외 박스오피스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택시운전사'를 포함한 국내 대작들의 흥행 성공으로 국내도 8월부터 성장을 재개했다"고 분석했다.
중국을 포함한 해외부문 3분기 누적 박스오피스는 현재 전년 동기 대비 51.3%나 상승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로컬영화 '전랑2'가 관객수 1억명을 돌파하며 '미인어'의 흥행 기록을 크게 웃도는 성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9047억원, 3.1% 줄어든 502억원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원은 "국내 별도 영업이익이 37%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나, 해외부문 실적 성장세가 이를 만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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