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朴 출당' 거론한 홍준표 "무능한 정권 후회한들 무슨 소용"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냉정하게 판단하고 보수우파 미래 준비해야"

'朴 출당' 거론한 홍준표 "무능한 정권 후회한들 무슨 소용"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0일 "무능한 정권을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나"라며 "냉정하게 판단하고 보수우파의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우파 정당의 재건과 혁신을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피력한 것이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 당시를 돌이키며 "좌우파의 탄핵 대처방법에 대해 비교해본 일이 있나"라고 운을 뗐다.
그는 "노 전 대통령 탄핵 때는 탄핵 통과 과정에 열린우리당 극소수 의원들이 정동영 의원을 중심으로 울부짖으며 온몸으로 이를 막았다"며 "탄핵이 강행되자 KBS를 중심으로 16시간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난장판 된 국회를 방영해 탄핵 반대 여론을 삽시간에 전파시켰다"고 전했다.

반면 "박 전 대통령 탄핵 때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이를 막기는커녕 질서 있게 저항 없이 탄핵투표를 했다"면서 "전 언론이 탄핵의 당위성을 홍보했다. 반대진영의 여론조사 기관을 동원해 탄핵찬성이 80%가 넘는다고 일제히 발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그래서 저는 정치적 탄핵은 불가피했어도 사법적 탄핵은 불가하다고 했다"며 "그런데 헌재조차도 여론 재판으로 탄핵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어 "재심조차 없는 헌재결정을 무효화시킬 방법은 이제 없다"면서 "대통령이 무소불위한 권력을 갖고도 이에 대처하지 못한 무능한 정권을 이제 와서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나"라고 반문했다.

홍 대표는 "구체제와 단절하고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더 이상 미련을 갖고 실패한 구체제를 안고 갈 수가 없다"며 "안타깝지만 새롭게 출발하지 않을 수 없지 않나"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의 보수 우파들이 모두 구체제와 같이 몰락해야 하나"라며 "냉정하게 판단하고 보수우파의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라는 말로 맺음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