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中 굴삭기 판매량 6997대로 전년比 126% 증가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계절적 비수기에도 중국 내 굴삭기 시장이 살아나면서 이곳에 진출해 있는 국내 업체들의 판매량도 동반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중국 내 굴삭기 판매량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11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7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1% 오른 7만7840대로 비수기 선전을 감안하면 무난할 것으로 업계는 바라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슝안 신도시 경제특구 설립과 일대일로 정책 등에 힘입어 앞으로도 안정적인 중장기 굴삭기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국 시장에 진출한 업체들도 선전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7월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123.5% 오른 514대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도 같은 기간 274.5% 증가한 206대를 팔았다. 중국 내 건설기계 판매는 현대건설기계가 아닌 현대중공업의 실적으로 반영된다. 주목할 부분은 앞으로 양 사의 중국 내 시장점유율 확대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16년 시장점유율 7.3%에서 2019년 8.7%로, 현대중공업은 2016년 3.1%에서 4.8%를 기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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