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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과기혁신본부장…오늘을 버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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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과총에서 관계자들과 간담회 개최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오늘을 버틸 수 있을까.'

박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본부장)을 두고 하는 말이다. 임명과 함께 과학기술계의 반발과 반대가 시간이 갈수록 거세지는 현상은 매우 이례적이다. 과학기술계의 임명 철회 목소리가 만만치 않다.
이와 관련해 박 본부장은 10일 오후 2시30분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에서 간담회를 개최한다. 과학기술계 원로와 기관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박 본부장의 거취표명이 이뤄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9일 오전 과천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박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9일 오전 과천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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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관급인 박 본부장은 황우석 사태의 직접적 책임자라는 지적과 함께 자질 논란까지 제기되고 있다. 과학기술계는 2005~2006년 '희대의 논문조작 사기극'이었던 황우석의 연구비를 지탱해 줬던 주인공이 박기영 당시 대통령 과학기술보좌관이었다고 지적했다. 업무에 본격 뛰어들기도 전에 거센 반발에 부닥쳤다.

이와 관련해 과기정통부의 한 관계자는 "오늘 간담회는 본부장 임명이후 과학기술계 관계자를 만나는 자리"라며 "본부장으로서 앞으로 과학기술혁신본부 운영과 방향성 등에 대해 말하는 것이지 거취문제 등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 본부장이 '황우석 사태'의 주요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불편함을 내비쳤다. 이 관계자는 "황우석 사태 당시 그 누구도 책임에서 사실 자유롭지 못한 것 아니냐"며 "책임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는데 그렇다고 이 때문에 혁신본부장 임명에 걸림돌이 될 정도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한 과학기술계 고위인사는 "이번 박 본부장의 임명을 지켜보면서 과학기술계 혁신과 변화가 참 어렵고 힘든 일이라는 것을 느꼈다"며 에둘러 비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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