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갤S7 공시지원금 71만5000원으로 인상
다음달 출시 앞둔 갤노트8…막판 재고떨이
9일 SK텔레콤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5' 64GB 모델의 출고가를 기존 82만1700원에서 69만9600원으로 낮췄다. 갤럭시노트5는 지난 2015년 8월 출시 당시 96만5800원에 출시했다가 2016년 12월에 가격을 한 번 인하한 바 있다.
공시지원금은 3만원대 요금제에서 18만4000원, 6만원대 요금제에서 37만8000원, 11만원대 요금제에서 44만1000원을 준다. 기존 대비 지원금은 3만~4만원 가량 줄었다.
KT와 SK텔레콤은 지난달 중순 각각 LG전자 'G5'의 공시지원금을 대폭 인상했다. 각각 추가 지원금을 받으면 5만원대 요금제부터 공짜였다. 두 업체 모두 같은 달 25일 공시지원금을 원상복귀 시켰으나, KT는 지난 4일 다시 G5에 대해 공시지원금을 최대 34만원 인상했다. 현재 KT에서는 G5를 5만원대 요금제로 가입하면 공짜다.
갤럭시노트5는 갤럭시노트7이 단종되면서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선호하는 이용자에게 꾸준히 선택받은 제품이었다. 갤럭시노트FE 모델이 출시됐지만 40만대 한정 판매로 여전히 갤럭시노트 시리즈 중 현역으로 볼 수 있다.
갤럭시S7과 G5는 출시된 지 15개월이 지나면서 공시지원금 상한 규제에서 벗어난 제품이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말기유통법)상 출시 15개월 미만 단말기에 대해 이통사는 지원금을 최고 33만원까지만 줄 수 있다. 두 제품 역시 고사양의 모바일 게임 등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을 만큼의 사양을 갖춘 제품이다.
다음 달 중순 출시 예정인 갤럭시노트8의 출시 전 각 유통망에 남은 소량의 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8일 오전 0시 기준으로 갤럭시S7의 공시지원금이 변동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올레샵에서는 매진이 됐다. 8일 오후까지 뽐뿌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갤럭시S7을 찾는다는 글이 수 십개 게시되기도 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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