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장관은 이날 동남아 순방의 두 번째 기착지로 태국 방콕에 도착해 쁘라윳짠-오차 총리와 돈 쁘라뭇위나이 외무장관 등과 잇따라 만났다.
틸러슨 장관을 수행한 수전 손턴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이번 방문의 목적이 북한의 돈줄 차단을 위해 동남아 국가를 압박하는 데 있다"면서 "미국은 태국에서 활동하는 북한 기업을 폐쇄하도록 태국 정부를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손턴 차관보는 북한인에 대한 비자 규정 강화와 대북 관계 축소 등도 태국에 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돈 외무장관은 유엔의 대북제재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태국 정부 대변인도 "태국은 북한을 겨냥한 유엔안보리 제재 강화에 순응하고 있으며, 한반도 위기 해결을 위한 지원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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