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전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득권 거대양당이 호시탐탐 국민의당을 노려보고 있다"면서 "당 지지율이 4%, 5% 이하 지지율은 사실 존재감의 거의 없다는 것과 같다. 이 상태가 연말정도까지 지속된다면 내년 지방선거는 정말 참담한 결과를 얻게 될 것이고, 당은 소멸될 위기레 놓이게 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안 전 상임공동대표는 "지금은 나설 때가 아니다라는 분들이 애정을 갖고 말했지만 당이 소멸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냐"면서 "제 미래보다 당의 생존을 위해 나서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안 전 상임공동대표는 제2창당위원회와 인재영입위원회, 정치혁신위원회를 구성해 강소정당과 지방선거 승리라는 목표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안 전 상임공동대표는 이같은 목표를 위해 ▲ 지방선거 후보 30% 이상 정치신인에게 의무 배정 ▲ 당직 개방→ 원외인사, 청년·여성 등에게도 주요 당직 전면 개방 ▲ 1개의 국민의당에서 17개의 국민의당으로 분권정당화 ▲시도당 권한 강화 및 지원 확충 ▲당원들의 의사가 반영되는 구조 ▲스마트 정당화로 의사결정 신속화, 당원의 직접 결정 확대 ▲양극화 해결에 총력(사회적·정치적 양극화 해소를 위한 상설기구 운영→ 지방선거 전 대안 도출→공약 반영) ▲정책정당화→특히 시도당을 지역 민생문제 및 생활정책 센터로 기능 확대 등 8대 과제를 제시했다.
안 전 상임공동대표는 "이번 국민의당 전당대회는 혁신전당대회가 되어야 한다"면서 "단순히 당대표 뽑는 전대 선거가 이날 선출직 비대위원장, 또는 선출직 혁신위원장을 뽑는 자리"라고 말했다. 안 전 상임공동대표는 "어떻게 하면 당을 올바른 방향으로 개혁할 수 있다는 논쟁들이 활발히 일어나고 거기에 따라 국민들 관심이 모이고 기대가 모아져 국민의당이 다시 한국 정치의 중심이 되로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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