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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아버지 와병 때문에 승마협회 신경 못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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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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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2014년 하반기는 회장님 와병 때문에 경황이 없었습니다. 회사에서 알아서 다 처리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이 승마협회 회장직을 맡게 된 사실도 몰랐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부회장 등에 대한 50차 공판에서 이같이 말했다. 삼성은 2014년 12월 승마협회 회장사가 됐다.
이 부회장은 "2014년 당시 공주승마 의혹 핵심에 박원오 전 승마협회 전무가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는데 이와 관련해 전혀 관여한 바가 없나"라는 질문에 "2014년 하반기에는 와병 업무 때문에 경황이 없었다"고 대답했다. 이어 "승마협회 관련해선 크게 관심이 없었고 회사에 다 넘겼기 때문에 알아서 다 처리 했을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은 "박 전 전무를 알고 있었나"라는 질문에 "그분은 절 잘안다고 했지만 증인으로 나오셨을때 처음 봤고, 이 사건 전에는 모르는 분이었다"고 대답했다. 또 박 전 사장이 삼성SDI 사장에서 삼성전자 대외협력 담당으로 인사가 나고 승마협회 차기 회장이 된다는 보고를 받았나"라는 질문에는 "삼성전자로 가는건 알았는데 승마협회 회장직을 맡게 됐는지는 몰랐다"라고 대답했다.

2014년 12월 박 전 사장과 승마협회 내정 즈음해서 박 전 사장과 만날 일정을 잡았다 취소한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삼성전자로 가기는 하지만 (대외협력 담당이라) 사실상 사업부장 등 일선에서 물러나것이기 때문에 비서실에서 퇴직으로 착각한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어 "퇴직하시는 전무 이상급 임원들이 있는 경우 인사 후 차를 대접해왔다"고 설명했다.
특검이 "미전실(그룹)업무는 안하고 삼성전자 업무만 했다고 하면서, 왜 계열사 퇴직 임원들을 챙겼나"라고 묻자 "나가시는 분들 차대접하는건 당연한 인간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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