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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공시정보 활용마당' 이용건수 181만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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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금융감독원이 전자공시시스템(DART)내에 서비스 중인 '공시정보 활용마당'의 이용건수가 지난 1년간 181만건을 돌파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6월 23일부터 전자공시시스템(DART)내에 공시정보 조회 및 분석 등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는 '공시정보 활용마당'의 이용건수가 올 6월까지 1년간 181만건(월평균 15만건)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공시정보 활용마당'은 여러 회사의 주요 공시정보를 조회해 비교·분석하거나 다운로드할 수 있는 서비스로 사업보고서의 주요 정보는 물론, 재무정보 조회 및 일괄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지난달 21일 기존 '정부3.0 공시정보제공'에서 현재의 '공시정보 활용마당'으로 서비스 명칭이 변경됐다.

일례로 회사의 지배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최대주주 현황 및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는 이사 및 감사의 개인별 보수현황에 대해 조회가 가능하고 회사내 정규직 및 기간제 근로자의 직원수, 평균 근속연수 및 평균 급여액을 알 수 있는 직원현황 등을 조회할 수 있다. 또 재무제표상의 주요 계정에 대해 회사별로 비교·조회가 가능하고 전체 상장회사의 재무제표를 한번에 다운로드 받아 자유롭게 분석할 수 있다.

금감원은 "서비스 시행 초기에는 서비스 인지도 미흡 등으로 이용이 많지 않았으나, 최근 사업보고서에 포함된 이사감사의 개인별 보수현황, 배당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2016년도 사업보고서 접수(2017년 3월) 이후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하반기('16.7.~12.) 42만건에서 올 상반기('17.1.~6.) 139만건으로 이용건수가 97만건이나 급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최근 1년간 이용자가 가장 많이 활용한 메뉴는 최대주주현황, 임원 및 직원현황, 이사감사의 개인별 보수현황 등을 알 수 있는 사업보고서 주요정보조회(145만건, 80%)이었다. 이어 재무정보조회(30만건, 16%), 재무정보 일괄다운로드(6만건, 4%) 순으로 나타났다.

시기별로는 정기보고서가 제출되는 올 3월(68만건)과 5월(43만건)에 전체 이용건수의 61%가 집중됐다.

금감원은 "DART 공시정보 활용마당에 대한 공시정보 이용자들의 관심과 이용이 점차 증가하면서 일반 이용자들도 공시정보를 직접 비교·분석 하는 등 합리적인 투자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여러 상장회사에 대한 정보를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어 사회적 감시 강화에 일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금감원은 공시정보 활용마당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사업보고서의 주요 정보 중 이용자의 관심이 높은 내용을 제공대상 정보로 추가·확대하고 이용자들이 더욱 신속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공시정보를 활용 및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 성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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