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25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강 연구원은 메리츠화재의 상반기 어닝 서프라이즈 배경을 ▲정체된 시장점유율 환경에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빠르게 개선 됐고, ▲장기보험 성장을 통해 위험손해율 또한 빠르게 개선된데에서 찾았다. 또한 처분이익은 크게 감소했지만 메리츠 그룹의 경쟁력인 부동산 관련 대출을 통해 상반기에 대출자산에서 8.8%의 높은 투자수익률을 시현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통상적 대출의 투자수익률이 5.5~6.0%임을 감안할 때 PF 대출관련 수수료로 상반기에 약 700억을 인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메리츠화재의 안정적 주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 데에는 적극적 배당정책(배당성향 30~35%)도 한몫 한다는 평가다. 강 연구원은 "메리츠화재는 2017년 예상 배당금 1000원 대비 4.0% 이상의 수익률이 예상돼 안정적 주가 흐름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