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라운드에서 5언더파 몰아치기, 쿠처 3타 차 2위, 그레이스 '8언더파 62타' 메이저 최소타 수립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세계랭킹 3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메이저 3승의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23일 새벽(한국시간) 잉글랜드 사우스포트 로열버크데일골프장(파70ㆍ7156야드)에서 끝난 2017시즌 세번째 메이저 146번째 디오픈(총상금 1025만 달러) 3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몰아쳐 사흘 연속 선두(11언더파 199타)를 질주했다. 매트 쿠처(미국)가 2위(8언더파 202타), 'US오픈 챔프' 브룩스 켑카(미국)와 오스틴 코넬리(캐나다)가 공동 3위(5언더파 205타)다.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가 8언더파 62타의 메이저 최소타의 대기록을 앞세워 공동 5위(4언더파 206타)로 도약했다. 1, 4~5, 8~9, 14, 16~17번홀에서 버디만 8개를 쓸어 담는 기염을 토했다. 종전 메이저 최소타 기록은 필 미켈슨(미국)과 헨릭 스텐손(스웨덴) 등 29명이 갖고 있던 63타다. 조디 머드(미국)가 1991년 디오픈 1라운드에서 작성한 63타의 코스 레코드도 경신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버디만 6개를 낚는 무결점 플레이로 공동 7위(3언더파 207타)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디펜딩챔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도 공동 7위로 이름 값을 하고 있다. 반면 세계랭킹 4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9타 차 공동 11위(2언더파 208타)까지 미끄러져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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