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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도 '여풍당당'…이정미·추미애·이혜훈 新트로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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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정의당 신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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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이정미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1일 당 대표로 선출되면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등 원내 5당 중 3당의 수장이 여성으로 채워졌다. 이에 따라 국회는 여성 대표 3인의 '신 트로이카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이 신임 대표는 12일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국회에서 여성 의원들의 비율도 낮고, 고위직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여전히 유리천장이 존재한다"며 "여성 당 대표들이 우리 사회에 존재하고 있는 여성차별 문제들에 대해서 책임을 갖고 해결해 나가는 시대로 가야한다"고 밝혔다.
이 신임 대표는 취임 전부터 여성주의 정당으로서의 정의당을 강조해왔다. 그는 "여성의 시각으로 사회를 본다는 것은 사회적 약자의 입장에서 본다는 것과 같은 의미"라며 "특히 성차별이 심각한 사회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지난 27일 오후 국회 대표실을 예방한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와 포옹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더불어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지난 27일 오후 국회 대표실을 예방한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와 포옹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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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임한 이혜훈 대표 역시 여성 차별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보수정당 사상 첫 선출직 여성 당대표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이 대표는 취임 당시 기자회견에서 "남성 중심의 국회에서 유능한 여성들이 자기 자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마중물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집권여당의 수장인 추 대표는 '추다르크'라는 별명처럼 강한 리더십을 보이는 여성 정치인으로 꼽히고 있다. 추 대표는 여성 의원으로서는 처음으로 5선 의원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추 대표는 일본 총리 특사를 만나 한일 위안부 합의 문제를 지적하거나 일본 대사관 앞 수요집회에 참석하는 등 여성 특유의 민감한 감수성을 드러내는 행보를 보여왔다.

여성 3인 대표시대가 도래한 만큼 정치권 안팎에서는 여야간 관계 설정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 신임 대표는 여당을 향해 "협력할 건 협력하고, 비판할 건 비판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보수를 표방하는 이 대표는 추 대표를 향해 "우리 여성 의원들이 부당한 뒷거래를 하지 않고, 막장 싸움질을 하지 않는 품격 있는 정치를 열었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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