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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하투 먹구름]회사 철수설에도…한국GM 노조 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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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동조합은 지난달 22일 2017 임금협상승리 전진대회를 열었다. 사진은 노조 관계자가 구호를 외치고 있는 모습.

한국GM 노동조합은 지난달 22일 2017 임금협상승리 전진대회를 열었다. 사진은 노조 관계자가 구호를 외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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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회사 철수설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에도 한국GM 노동조합이 파업에 나서기로 했다. 최근 3년간 2조원 적자, 사장 부재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GM의 미래는 어둡기만 하다.

1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GM 노조는 지난 7일 2017년 임금인상에 관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가졌다.
노조원 1만3449명 중 1만1572명이 참가해 68.4%인 9199명이 찬성표를 던져 파업을 가결했다. 반대는 2306명, 기권은 1877명, 무효는 87명으로 집계됐다.

노사는 투표 전까지 13차례 임금 협상을 했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월 기본급 15만4883원 인상, 통상임금(424만7221원)의 500% 성과급 지급, 각종 수당 현실화를 요구했다.

여기에 사측은 기본급 5만원 인상, 연말까지 성과급 400만원 지급, 협상 타결 즉시 500만원 격려금 지급 등의 협상안을 제시했지만 서로 접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 신청을 마친 상태다. 중노위에서 노사 간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다.

최근 3년간 2조원의 영업손실을 본 한국GM은 올해 역시 파업으로 생산차질을 빚을 상황을 맞았다. 아울러 지난 3일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이 돌연 사임 의사를 밝혀 회사는 더욱 늪으로 빠지는 중이다. 업계는 제임스 김 사장의 사퇴를 두고 실적 부진과 지지부진한 구조조정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올해 들어 GM 본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효율성이 떨어지는 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다. 유럽에 이어 인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연이어 철수했다. 한국도 상황이 좋지않다보니 철수설이 불거지는 상황이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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