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골프연습장에서 40대 여성을 납치·살해한 혐의로 검거된 심천우(31)씨가 경찰 조사에서 살해 사실을 인정했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지난 4일 오후 10시께 조사를 받던 심 씨가 "피해자 A씨가 고성을 지르며 도망가려 하길래 손으로 목을 눌렀는데 죽었다"고 시인했다고 5일 밝혔다.
심 씨의 진술에 따르면 살해 장소는 경남 고성의 버려진 주유소였다. 심 씨는 살해 뒤 시신을 마대자루에 담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심 씨가 범행 전 케이블 타이와 마대자루 등을 미리 준비한 점을 통해 계획적 살인이라고 판단, 추가 조사에서 계획성 여부를 규명할 계획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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