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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前 대통령 아들 건호 씨 증인 신청 놓고 신경전…'유영민 청문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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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부애리 기자]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검증을 위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청문회가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아들인 건호 씨의 증인 신청 문제를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이어갔다.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미방위 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 간사인 박대출 의원은 "유 후보자와 관련해 열 가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건호 씨의 증인 출석여부를 타진해 가급적이면 증인으로 출석할 수 있도록 위원장의 각별한 노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에서 "유 후보자가 LG CNS 부사장으로 근무하다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으로 전직하는 과정에서 여러 의혹과 외압설이 있었다"면서 "3년간 공직을 수행한 사람을 부적합자로 탈락시켜 자리를 비워놨는데, 이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당시 이사회 회의록이 폐기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 당시 후보자의 직장 후배로 연결고리가 되는 건호 씨의 증인채택을 요구했었다"며 "(하지만) 채택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이를 규명할 수 없고 (오직) 유 후보자를 통해 할 수 있는 방법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당 의원들은 유 후보자 청문회의 증인 신청 문제를 놓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날선 평행선을 그려왔다. 민경욱 한국당 의원은 지난달 원내대책회의에서 "유 후보자가 왜 잘나가는지 보니 (노 전 대통령의 아들인) 건호 씨와 대단한 인연이 있었다"며 "노 씨가 대학 졸업 이후인 2002년 LG전자에 입사했는데, 당시 유 후보자가 상무였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미방위 소속 한국당 의원들은 지난달 26일 유 후보자와의 관계를 규명하겠다며, 노 씨를 청문회 증인으로 신청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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