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청, 시립북서울미술관, 공릉2동 주민센터서 영화상영
무더운 날씨에 마땅한 여가 생활을 찾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어르신들을 위한 전용 문화 공간인 노원청춘극장을 운영한다.
또 시립북서울미술관 다목적홀에서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후 2시 영화가 상영된다.
구는 어르신들이 시원하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에어콘을 통해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구는 지난 2012년부터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 공간을 운영하고 있는데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주민센터와 미술관으로 확대 운영해 오고 있다.
또 미술관 맞은편에는 노원실버카페가 있어 영화관람후 커피를 마실 수도 있다. 실버카페에서는 매일 오후 3시 신나는 공연도 열려 어르신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노원구에서 운영하는 청춘극장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 및 지역주민 누구나 별도 신청 없이 선착순으로 무료 관람할 수 있다.
7월 첫 번째 상영 영화로 노원구청 소강당 노원청춘극장에서는 5일과 6일에 ‘스텝맘’을, 공릉2동 주민센터 극장에서는 10일 ‘귀향’을, 미술관 SeMA극장에서는 4일 ‘로봇소리’가 상영된다.
노원구는 65세 이상 어르신은 7만819명으로 전체 인구수 중 약 12%를 차지해 25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어르신 인구가 많다.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30분 구청 소강당에서는 ‘독립영화 무료 감상회’가 열린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11일에 ‘내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이 상영된다.
김은자씨(75)는 “'로마의 휴일' 등 예전에 즐겨봤던 영화를 다시 보면서 잠시나마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실버 문화생활은 어르신들의 건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집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어르신 문화, 체육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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