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10년 만에 방한한 북한 주도 국제태권도연맹(ITF) 시범단이 모든 일정을 마치고 출국했다.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겸 ITF 명예총재와 리용선 총재 등이 이끈 ITF 태권도시범단 서른여섯 명은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베이징행 비행기에 올랐다. 베이징을 거쳐 평양으로 돌아간다.
남북은 이번을 계기로 양국 태권도 교류의 물꼬를 텄다. 오는 9월 17~21일 평양 태권도전당에서 I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기간에 WTF 시범단이 답방 방식으로 평양을 방문하기로 했다.
이번에 WTF와 ITF의 수장들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에서 합동 시범공연도 추진하자고 구두로 합의하기도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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