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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부실은행 2개 청산 수순…정부 부담 최소 80억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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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23일(현지시간) 베네토 방카, 방카 포폴라레 디 빈첸차에 대한 이탈리아 정부의 구제 방안을 예비 승인했다.

ECB는 이날 성명을 통해 "두 은행에 자금 확충을 위한 시간을 줬으나 신뢰할 수 있는해결책을 내놓지 못했다"며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ECB의 성명이 나온 뒤 "두 은행 예금자들과 주요 채권자들을 보호하고,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은행은 이탈리아의 민간 기금 아틀란테로부터 지난해 35억유로를 지원받는 등 회생하고자 노력했지만 64억유로 규모의 유동성 부족에 처하며 결국 청산으로 내몰렸다.

코리에레 델라 세라 등 이탈리아 언론은 이탈리아 정부가 비상 법령을 채택해 두 읂생의 우량 자산은 이탈리아 제2의 은행인 인테사 산파올로에 매각하고, 부실채권(NPL) 등의 불량 자산과 구조조정 비용 등은 국고로 떠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정부의 두 은행 구제 방안이 실현될 경우 두 은행의 주주나 후순위 채권자의 피해는 불가피하지만, 선순위 채권자나 예금자는 피해를 입지 않게 된다. 두 은행의 위험 부채가 200억유로를 웃도는 것을 감안하면 정부가 쏟아부어야 할 돈은 최소 80억유로로 추정된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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