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 언론들은 카타르항공이 최소 8억800만달러 규모의 아메리칸항공 보통주를 매입, 10%까지 주식을 보유하는 계획을 최근 아메리칸항공에 통지했다. 이는 전날 뉴욕증시 종가 기준으로 1670만 주에 해당하는 규모다.
아메리칸 항공은 이사회의 승인 없이 4.75% 이상의 지분을 획득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아메리칸 항공에서 4.7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것은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 등 5명에 불과하다.
아메리칸항공은 자사가 카타르항공에 이런 투자를 제안한 것이 아니라면서 "이사회 구성이나 정책, 운영, 전략수립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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