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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항콩 "아르헨티나 페소 결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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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등 다른 통화 이용해 항공권 구매해야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 아메리칸 항공이 아르헨티나 페소 결제를 중단한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항공권을 결제하려는 아르헨티나인들은 페소 대신 달러나 다른 통화를 이용해 구매해야 한다.

아메리칸 항공은 이날 성명을 통해 "환전 문제로 인해 페소를 받지 않기로 했다. 노선·항공편 등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아메리칸 항공은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뉴욕 등 미국 주요 도시로 주당 27편, 성수기에는 35편의 노선을 운영한다.
아메리칸 항공이 페소 결제 중단을 선언한 것은 페소를 달러로 바꿔서 본국으로 가져가는 데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 페소의 공식 환율은 달러당 9.675페소를 기록중이다. 대부분의 거래가 진행되는 암시장과 비교해 페소 가치가 57% 정도 높다. 급락세를 보여 온 페소 가치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대목이다. 은행들은 페소를 바꿔줄 달러가 부족한 데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은 10년만의 최저치인 260억달러까지 내려간 상황이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최근 외국 기업들이 본국으로 가지고 갈 수 있는 달러 규모를 제한한 데다 새로 들어설 정부가 대규모 통화절하를 취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도 기업들이 페소 받기를 꺼리고 있는 이유다. 다음달 10일 취임을 앞두고 있는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 당선자는 정부의 외환통제 수위를 낮추는 등 환율 제도를 대폭 손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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