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전날 오후 주주협의회 개최
그룹과의 거래관계 유지 여부를 전면 재검토 등 '최후통첩'
박삼구 회장, 앞으로 채권단과 상표권 협상에 응할 지 주목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21일 금호타이어 채권단의 '최후통첩'과 관련해 "사전협의 없이 제3자간 정한 조건을 그대로 수용하지 않는다고 매각불발시 책임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양 측이 '강 대 강' 대결 국면으로 치닫게 된 것은 '금호타이어 상표권 문제' 때문이다.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 인수 종결을 위해서는 금호타이어 상표권의 5년 사용 후 15년 추가 사용, 자유로운 해지, 사용 요율 매출액의 0.2%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금호산업은 사용 기간 20년 보장, 독점적 사용, 해지 불가, 매출액 대비 0.5% 사용 요율을 주장하고 있다.
금호그룹 측은 "산업은행이 최초 5년을 요청해 허용의사 밝혔고, 이후 협의 없이 최대 20년을 요청해 20년 독점에 대해 허용했다"면서 "요율은 금호산업 이사회에서 타사 사례 등 고려해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한 마디로 금호산업은 그동안 상표권 문제와 관련 채권단 관계자인 산업은행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해 왔다는 의미다. 하지만 산업은행이 상의 없이 더블스타가 요구해 온 새로운 안에 대해 밀어부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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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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