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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손석희 “한국 교육정책, 길고도 힘든 실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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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뉴스룸' 캡처

사진=JTBC '뉴스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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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손석희 앵커가 교육 정책을 언급했다.
1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는 중국의 한 중학교에서 포토샵으로 교장을 비롯한 선생님들의 사진을 합성해 넣어 논란이 된 소식으로 브리핑을 시작했다.

손 앵커는 “이 작은 소동이 중국 전역에 논란을 가져온 이유는 따로 있었다”며 “사진 찍을 틈도 없이 바빴다는 선생님들이 소위 공부 잘하는 엘리트반 학생들과는 함께 사진을 찍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968년 중학교 평준화 발표 이후 입시 대신 추첨을 통해 제가 들어간 학교의 신입생 전부는 아이큐 테스트를 거쳐 이른바 우열반이 됐고 급훈은 '공부, 공부, 또 공부'였다”며 자신의 중학 시절에 대해 회상했다.
아울러 “까까머리 중학생의 학창시절은 이렇게 일찌감치 지능 지수를 기준으로 한 등급으로 분류가 됐던, 가르치던 선생님들마저도 등급이 분류됐던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반교육적인, 행복하지 못했던 기억들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로부터 반세기가 지났으니 오늘날의 교실은 달라진 것일까”라는 의문을 던지면서 “외고와 자사고를 없애겠다는 경기도 교육청의 발표가 있었고 새 정부의 정책도 맥을 같이 하면서 교실은 술렁인다고 한다”며 일제고사 폐지 정책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의 교육문제 그 난맥상 문제에 사족 하나를 던져놓겠다”며 “1968년의 중학교 평준화 정책은 7월15일에 발표돼 7·15 해방으로 불렸다는 것. 늘 쓰는 표현처럼 해방의 기쁨도 잠시였다는 것. 우리는 또 다시 길고도 힘든 실험을 시작한다”며 브리핑을 마무리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조아영 기자 joa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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