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에 시달리다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배우 성현아 남편에 대한 안타까운 스토리가 공개됐다.
9일 방송된 MBN '아궁이'에서는 '부모의 덫, 비운의 가정사 이겨낸 스타' 편이 방송됐다. 방송에서 위일청은 "성현아와 제 집사람이 친자매처럼 지낼 정도로 가깝다. 성현아가 친정이 없어 우리 집을 친정처럼 생각한다"고 친분을 설명했다.
위일청은 "행방불명 신고한 지 20일쯤 넘었을 때 성현아의 남편 최모씨가 발견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그와 관련된 뉴스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씨가 '나는 들어가면 짧게는 5년, 10년일 것'이라며 겁을 내더라"며 "성현아는 어떻게 살고 아이는 어떻게 키우냐고 걱정했다"고 전했다.
위일청은 "성현아를 찾으면 남편을 잡을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아 성현아가 있는 돈으로 그때그때 막았던 모양"이라며 "남편이 사고를 당했으니 있는 것 퍼서 다 줬는데 남편이 잠적하니 (성현아가) 망연자실해 했다"고 설명했다.
또 "나중에 정리 후 최씨의 통장을 찾았더니 은행 잔고가 몇 천원이더라.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인간으로 봤을 때는 그 친구가 안쓰럽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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