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文 대통령 "한미정상회담에 야당 의원 동행 제안 검토"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여야 협치, 진심으로 정성 다하는 것이 최선"
"민주당 정부…당 추천 인사 적극 수용 노력"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이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이달 말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 여야 의원들이 수행단으로 동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하는 공직 후보자를 적극 기용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여당 지도부와의 만찬 회동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이날 회동에는 청와대에선 문 대통령, 김정숙 여사,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전병헌 정무수석, 박수현 대변인, 송인배 1부속실장이, 민주당에선 추미애 대표, 우원식 원내대표, 이춘석 사무총장,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에 여야 의원들이 동행하면 형식과 내용을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과거 경험 보면 대통령 중심이어서 의원님들을 모시고 가도 의전이나 일정에서 소외감 느끼는 걸 여러 차례 봤다"며 "(정상회담에 동행하게 된다면)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방법 찾아보라고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국회에 공이 넘어간 내각 후보자 인사청문회, 추가경정예산안,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의 처리를 위해 야당과의 협치를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말 진심으로 정성을 다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며 "여야의 협치가 형식적이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문재인정부는 곧 민주당정부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당에서 추천하는 인사들을 적극 수용해 당직자들에게 여러 가지 경험들을 통해 본인들도 발전하고, 당 인사의 선순환이 이뤄져서 집권당이 현대적으로 발전해나가는데 새로운 차원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인수위원회 없이 임기 초반부터 어려운 가운데서도 인사나 여러가지 난제들을 푸는데 여념없는 것에 대해 국민들이 걱강을 걱정할 정도"라며 "얼마전 시장에서 만난 임산부 한 분이 대통령의 건강을 잘 지켜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7시 시작된 회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예정보다 45분 길어진 9시15분에 마무리됐다. 만찬 테이블에는 랍스타냉채와 버섯·전복스프, 해삼·가리비·송이·아스파라거스볶음, 깐풍소스 대하튀김, 볶음밥, 계란탕 등과 함께 칠레산 레드와인이 곁들여졌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