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시에 따르면 8일 송도에서 열린 '뉴시티 서밋'에 서울시 도시재생 담당 공무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뉴시티 서밋'은 새로운 미래도시 모델을 제시하고 스마트시티 관련 비즈니스를 창출하기 위한 국제회담이다. 에릭슨, 시스코, 구글 등이 회원사로 등록된 뉴시티즈 재단이 운영하며 '더 살기 좋은 미래 도시 조성'이라는 어젠다를 갖고 있다.
앞서 5월에는 캘리포니아 예술대학교 교수 3명을 국내로 초청,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들은 성공적으로 평가 받는 샌프란시스코 도시재생을 이끈 주역들이다. 각 교수들은 주거 외 공공 스페이스에 대한 해결책, 샌프란시스코 도시계획국과 진행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서울시 역시 담당자들을 보내 양국 제반 환경의 차이와 공통점을 논의했다. 최정한 동북4구도시재생협력지원센터장을 비롯해 한신대 경제학과 정건화 교수, 서울여대 미술대학 이영화 교수, 서울연구원 소속 연구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도심 속 주차장을 활용해 작은 공원을 만드는 파크렛(Parklet) 프로젝트, 외곽 골목 살리기 정책 등에 대한 벤치마킹까지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SH공사는 새 정부 도시재생 정책 수립 지원까지 맡고 있다. 최근 청와대 요청으로 SH공사 도시재생 정책 담당 임원들이 대통령 비서실 주택도시비서관을 대상으로 관련 사업 등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향후 청와대는 SH공사에 지속적인 정책·인적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SH공사 역시 소규모·맞춤형 개발에 대한 다양한 제언에 나설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5년간 50조원이라는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도시개발 정책인 만큼 범정부적 차원에서 정책적 지원과 소통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모델 개발을 위해 국내외에서 꾸준한 교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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