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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英 정치 리스크에 엔고 심화…이번주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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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5일 일본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뛰고 있다.

지난주 미국 고용지표가 부진한데다 이번주 줄줄이 예고된 미국과 영국 정치 리스크가 반영되면서 엔화는 이날 장초반부터 매수세가 강했다. 엔화는 오후 2시47분 현재 0.84%(0.94엔) 오른 달러당 110.62엔을 기록중이다.
지난 2일(현지시간) 나온 미국의 5월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수는 전달보다 13만8000만명 늘어난 것으로 나오면서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3, 4월의 신규 일자리 증가 수치도 종전 발표에서 하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이날 개장직후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매도, 엔 매수 흐름이 뚜렷했다.

특히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을 수사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전격 해임된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오는 8일 의회 증언을 앞두고 있는데다 같은날 영국에서 치러지는 조기 총선에서 집권당의 과반 의석 확보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엔 매수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가라카마 다이스케 미즈호 증권 수석 시장이코노미스트는 "미 의회 증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공무집행 방해가 있었다는 주장이 나올 경우 엔고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오후 들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4개국이 카타르와 외교관계를 단절했다는 소식에 유가가 뛰고 달러 매수세가 나타나면서 급격한 엔고는 제한되는 분위기다.

외환 전문가들은 이번주 미·영 정치 이벤트들이 무사히 지나갈 경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이달 금리인상 가능성이 반영되면서 강달러-약엔으로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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