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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그룹, 마노핀으로 '빵집 사업' 진출…사업다각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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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핀·커피' 마노핀 가맹사업 등 사업확대 실패, 베이커리 추가 '전략 수정'
의정부로데오점 폐점 후 '베이커리 매장' 오픈…빵 사업 테스트매장
미스터피자·마노핀 등 실적 부진에 따른 '사업 다양화 추진'

마노핀 베이커리 의정부점.

마노핀 베이커리 의정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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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MP그룹이 베이커리(빵)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의정부에 베이커리 사업을 위한 테스트 매장을 열고 진출 전략과 사업성 등을 검토중이다.
2008년 수제머핀·커피전문점 '마노핀'을 통해 카페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지만, 당초 목표한대로 사업 확대를 꾀하지는 못했다. 머핀과 커피 사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에 양적 성장을 추구하기보다는 '베이커리' 카테고리를 추가해 질적 성장을 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30일 MP그룹에 따르면 이 회사의 수제머핀·커피전문점 브랜드 마노핀은 최근 의정부에 '마노핀 베이커리' 매장을 열었다. 이 매장은 원래 '카페 마노핀' 의정부로데오점으로 운영되던 곳이다. 폐점하고 이 곳에 '마노핀 베이커리' 매장을 연 것은 베이커리 사업을 본격화하기 전에 시장 전략을 검토하기 위해서다.

마노핀 관계자는 "베이커리 사업을 위한 테스트 매장으로 보면 된다"며 "다양한 베이커리를 구비해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향후 사업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MP그룹은 2008년 '카페 마노핀' 1호점을 열고 대한민국 최초 수제머핀·커피전문점 타이틀을 내걸며 카페 사업에 뛰어들었다. 마노핀은 신선하게 구운 수제머핀과 직접 로스팅한 프리미엄 원두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표방한다.

2009년에는 수제머핀과 커피에 특화된 테이크아웃 전문점을 표방한 '마노핀 익스프레스' 매장을 열었다. 커피전문점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마노핀만의 특화된 수제 머핀과 테이크아웃 서비스 등을 통해 확실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2014년 8월에는 서울을 벗어난 수도권 1호점 의정부로데오점을 열면서 연내 30개점을 추가로 열고 가맹사업을 본격화해 매년 100개 이상을 개점해 2017년까지 500개 점포를 개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사업 확대는 쉽지 않았다. 매장은 2011~2013년 38개, 2014년 45개, 2015년 52개, 2016년 46개, 2017년 3월 말 기준 총 50개(직영점 29개, 가맹점 15개)를 운영중이다.

매출도 신통치 않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마노핀의 매출액은 2015년 140억300만원에서 2016년 133억4400만원으로 줄었다. 올해 1분기 역시 25억3800만원에 그쳐 전년동기 29억6200만원에 비해 14.3% 줄었다.

전체 실적도 부진한 상황이다. MP그룹의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 1억10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특히 주력사업인 피자사업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스터피자 매장수는 지난해 한 해 동안에만 40개점이 문을 닫았다. 2014년 한때 420개에 달하던 점포수는 지난해 말 기준 356개로 줄었다. 이에 사업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최근 특허청에 '미스터피씨 피자&치킨' 상표를 출원한 것도 사업 확대 차원에서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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