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도 드림오픈 연장 첫번째 홀서 우승버디, 이태희 2위, 최진호 공동 3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또 다른 '진짜 사나이'가 나타났다.
지난해 8월 전역한 김우현(26ㆍ바이네르)이다. 28일 전북 장수골프장 사과ㆍ나무코스(파72ㆍ7050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카이도 드림오픈(총상금 3억원) 최종일 3언더파를 보태 이태희(33ㆍOK저축은행)와 동타(10언더파 278타)를 만든 뒤 18번홀(파)에서 속개된 연장 첫번째 홀에서 천금 같은 우승버디를 솎아냈다. 우승상금은 6000만원이다.
이날은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김우현은 "우승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날아갈 것 같다"고 환호했다. 이태희가 마지막 18번홀에서 불과 1.4m 보기 퍼팅을 놓치는 이변이 도움이 됐다. 4타 차 선두로 출발했지만 2오버파를 치는 난조로 다 잡았던 우승컵을 날렸다. 상금랭킹 1위 최진호(33ㆍ현대제철)는 4언더파의 뒷심을 앞세워 공동 3위(9언더파 279타)를 차지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