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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이등병의 엄마' 관람한 김정숙 여사, 고상만 "최초의 국가적 위로" 감사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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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부인 김정숙 여사.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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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의문사로 사망한 국군 장병 유가족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연극 '이등병의 엄마'를 관람한 사실이 전해져 화제다.

27일 연극 '이등병의 엄마' 총괄 제작자이자 인권운동가인 고상만 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여사님이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연극 '이등병의 엄마'를 찾아와 위로해 주셨다"고 밝혔다.
고씨는 "청와대에서 4명분의 티켓 비용을 내고 누군가 연극을 관람하러 오셨는데 그중 3번째 앉은 분이 유독 많이 눈물을 흘리셨는데, 나중에서야 그분이 영부인임을 알았다"고 전했다.

이어 "군 (의문사) 유족이 받은 최초의 국가적 위로입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김정숙 여사님"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앞서 고씨는 지난 18일 언론 시사회에서 "이 연극을 꼭 보셨으면 하는 분이 두 분이 계시다"며 "고통받고 힘겹게 살아가는 엄마들의 손을 잡아주시기를 원하는 심정으로 문 대통령의 부인 김 여사를 초청하고 싶고, 이 나라의 국방정책을 책임지는 국방부 위원들이 오셨으면 좋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 김 여사의 연극 관람은 고 씨의 이 같은 요청에 화답한 것으로 해석된다.

고씨는 1998년부터 1999년까지 천주교 인권위에서 일하며 군 의문사 활동의 효시 격인 '판문점 김훈 중위 사망사건'을 조사한 인권운동가다. 참여정부 당시 2년간 대통령 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서 군 의문사 조사관으로도 일했다.

고씨는 군 의문사 조사관으로 활동하던 당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해 연극 '이등병의 엄마'를 직접 썼다.

한편 연극 '이등병의 엄마'는 A일병이 상습 구타와 가혹행위를 당한 사실을 지휘관에 보고하지만 무시당하고, 결국 선임병들이 가혹행위로 사망에 이르지만 국군이 자살로 은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유가족들이 직접 무대에 오르는 치유극이자 스토리펀딩 연극이다.






아시아경제 티잼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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