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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벵거, 20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진출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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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날이 20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아스날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마지막 홈경기에서 에버튼을 3-1로 이겼다. 하지만 순위는 바꾸지 못했다. 아스날은 경기 전까지 5위였다. 마지막 경기결과로 역전, 4위권 진입에 희망을 걸었지만 같은 시간 리버풀이 미들즈브러를 3-0으로 잡으면서 5위에서 도약하지 못했다.
아스날은 챔피언스리그는 매 시즌 가장 중요한 대회로 여겼지만 다음 시즌은 그렇게 하지 못한다. 아르센 벵거 감독이 지난 1996년 10월 팀의 지휘봉을 잡은 후 19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진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다음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가 아닌 유로파리그에 진출해 경기를 한다.

벵거 감독은 "4위안에 들지 못한 결과는 우리에게 슬픈 일이다. 우리는 승점 75를 벌었다. 1점이 모자랐다. 1월 이후 리그 전반의 환경과 분위기가 달라지며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고 했다.

한편 리버풀은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한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바이날둠의 선제골, 필리페 쿠티뉴의 프리킥 골 등을 앞세워 3-0 승리를 하며 4위를 했다. 3위는 맨체스터 시티였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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