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창구·비대면 영업강화…금융 脫시간화 바람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세람저축은행은 오는 6월30일까지 분당지점 야간창구(오후 6시~9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연 3.0%의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라스트 올빼미 적금'을 판매한다. 이 저축은행은 지난해도 야간창구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33올빼미 정기적금을 출시해 하루 최고 10억원의 계약을 맺는 등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세람저축은행 관계자는 "야간창구 고객 대상 적금상품이 큰 인기를 끌어 다시 적금상품을 내놓게 됐다"며 "업무시간 내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에게 호응이 높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의 '야간 창구' 운영은 과거 2008~2009년 저축은행 활황기때 성행했다. 당시 직장인 고객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으면서 야간영업이 일반화됐다. 하지만 2011년 저축은행사태 이후 영업이 위축되면서 야간영업이 자취를 감췄다.
최근 저축은행업계가 야간 영업에 다시 들어간 것은 인터넷전문은행의 등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저축은행들은 비대면 영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야간창구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고금리 상품을 판매하는 등 24시간 온ㆍ오프라인 전략을 쓰고 있다.
실제로 저축은행의 지점 수는 시중은행에 비해 절대적으로 열세다. 금감원에 따르면 5개 시중은행 점포는 4919곳(지난해 12월 기준)인 반면, 79개 저축은행 점포는 292곳(지난해 9월)에 불과하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