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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공정거래위원장 김상조·보훈처장 피우진 내정(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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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시장 질서 재확립…시민 참여해야"
피우진 "'임을 위한 행진곡' 크게 부르겠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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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청와대는 17일 문재인 정부의 초대 공정거래위원장에 김상조 한성대 교수(55)를, 국가보훈처장에 피우진(60) 예비역 중령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대학에 몸담고 있으면서 꾸준한 시민단체 활동으로 재벌 개혁의 필요성을 외쳐왔다. 경북 구미 출신인 김 후보자는 서울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참여연대 재벌개혁감시단장, 경제개혁센터 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도 경제개혁연대 소장을 맡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삼성 저격수', '재벌개혁 전도사'로 불리는 김 후보자 '경제 검찰'인 공정위원장에 내정한 건 재벌 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김 내정자는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 산하 '새로운대한민국 위원회'에 참여해 부위원장을 맡았으며,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인 'J노믹스'를 설계하는 데 기여했다. 정치권에선 이 때부터 문재인 정부 출범시 중용될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김 후보자는 "얼마전부터 다이내믹 코리아라는 말을 못 듣는다. 경제활력 떨어졌다"며 "시장질서가 공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의 공정한 질서를 재확립함으로써 모든 경제주체들이 제능력을 발휘함으로써 한국 경제를 살리는데 능력을 발휘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또 "작년 겨울부터 광장의 촛불시민이 민주주의를 지키고 되살렸는데, 시장경제 질서를 건전히 하는데 있어 시민의 참여가 필요하다는데 대해 많은 사람이 인식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제 민주주의 뿐만 아니라 우리 시장질서를 지키고 공정하게 만들고 활력 있게 하는 것은 시민의 참여를 통해 진전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은 김 후보자의 인선 배경에 대해 "문 대통령께서 경제력 집중 완화 등 새 정부 국정철학에 깊이 있는 이해 등 경제개혁의 적임자라고 판단하셨기 때문"이라며 "위기의 민생경제 살리기 위한 시급한 공정시장 만들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피우진 신임 국가보훈처장

피우진 신임 국가보훈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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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신임 처장은 첫 여성 보훈처장으로, 1979년 소위로 임관해 특전사 중대장을 거쳐 헬기조종사로 복무했다. 충북 충주 출신으로 청주대에서 체육학을 전공했다. 2006년 유방암 수술 후 강제전역 당했지만, 2008년 퇴역 처분 취소소송에서 승소해 군에 복귀한 전력을 갖고 있다. 이후에는 국가인권위원회 전문위원을 지냈다.

피 신임 처장은 "보훈은 안보의 과거이자 미래"라면서 "보훈 가족 중심으로 보훈 정책 앞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피 신임 처장은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를 것인지 뭍는 질문에 "불러야죠"라며 "애국가도 씩씩하게 부르고 임을 위한 행진곡도 씩씩하게 부를 것"이라고 답했다.

조 수석은 피 신임 처장 인선 배경에 대해 "2006년 유방암 수술 후 부당한 전역조치에 맞서 싸워 다시 군에 복귀함으로써 온 여성들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 감동을 줘다"며 "온 몸으로 나라사랑의 의미를 보여준 신임 보훈처장의 임명으로 국가 보훈처가 국민과 함께하는 보훈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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