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필옵틱스, 내달 1일 코스닥 상장…'OLED 급성장 수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디스플레이 장비업체 필옵틱스가 다음달 1일 코스닥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2008년 설립된 필옵틱스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레이저 커팅 장비, 레이저 리프트 오프(Laser Lift Off·LLO) 장비 등 모바일 디바이스 제조에 필요한 장비를 개발·공급하고 있다. 주요 공급처는 삼성디스플레이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827억원, 영업이익 156억원, 당기순이익 153억원을 달성했다. 90% 가까운 매출이 OLED 레이저 장비에서 발생했다.

필옵틱스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레이저 응용장비와 노광장비들을 국산화했다. 또 연구 인력과 장비에의 선행 투자를 통해 광학, 레이저 공정 등 핵심기술과 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레이저 응용장비 13건, 노광 및 기타 장비 21건의 지적재산권도 확보하고 있다.

한기수 필옵틱스 대표는 "필옵틱스의 OLED 공정용 레이저 커팅 기술은 표면 왜곡, 마이크로 크랙, 주변 재료의 변질이 발생하지 않고, 기존 기술 대비 자유 형상, 초박형 커팅이 가능하며 유지보수 비용이 저렴해 경쟁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전 세계 OLED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지난해 27억5000만달러에서 2020년 160억 달러로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에 맞춰 전 세계 디스플레이 장비시장 규모도 지난해 136억 달러에서 2018년 179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특히 삼성이 OLED 디스플레이 부문 투자를 늘리고 있어 향후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필옵틱스는 이 같은 시장 성장을 기회로 2025년에는 글로벌 10대 장비 제조업체로 거듭날 것이라는 계획이다.

필옵틱스는 또 자동차용 2차 전지 공정용 노칭(Notching) 장비를 세계 최초로 양산 적용했다. 필옵틱스는 2차 전지 제조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해옴에 따라 향후 전기차 시장의 성장 가속화에 따른 수혜도 예상하고 있다.

한 대표는 "공모자금은 생산능력(Capa) 확대를 위한 시설투자, 연구개발, 신규사업투자 등에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시설투자에 250억원, 연구개발에 82억4000만원, 신규사업투자에 80억원, 차입금 상환에 50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총 공모 주식수는 116만주이다.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4만1000원~4만8000원이며 이번 공모를 통해 476억원~557억원의 금액을 조달할 계획이다. 오는 17~18일 수요예측 후, 23~24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6월 1일이며,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