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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에 왜 좋은 간판 많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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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선진 간판 문화 확산을 위한 '2017 종로구 좋은 간판 공모전'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좋은 디자인의 아름다운 간판을 선정해 전시함으로써 선진 간판 문화 확산을 위한 '2017 종로구 좋은 간판 공모전'을 개최한다.

종로구는 서울시에 주최한 ‘좋은 간판 공모전’에서 대상 등 해마다 다수의 수상작을 배출하고 있을 정도로 수준 높은 간판 문화를 자랑한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체적으로 공모전을 실시함으로써 보다 좋은 작품을 폭넓게 발굴하고 종로의 우수한 간판문화를 널리 알리겠다는 것이 이번 공모전 의도다.

공모대상은 ▲종로구 내에 적법하게 설치된 간판 ▲도시경관을 향상시키는 좋은 디자인의 아름다운 간판 ▲종로구의 정체성을 돋보이게 하는 아름다운 한글 중심 디자인의 간판 등이다.

종로구 소재 점포주(간판 소유자) 또는 옥외광고업자 및 광고 디자이너(본인 제작 또는 디자인한 간판으로, 간판 소유자의 동의를 얻은 경우)라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며, 동주민센터의 추천을 통해서도 참가할 수 있다.
공모기간은 오는 6월28일까지.

신청서와 함께 간판이 포함된 건축물 전경, 간판의 정면, 측면 등이 근접 촬영 된 사진 2매 이상을 전자우편(2148@jongno.go.kr )또는 종로구청 도시디자인과로 직접 방문해서 접수하면 된다.

종로구 도시디자인과(☎2148-2742)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2016 서울시 좋은 간판 공모전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북촌로 간판

2016 서울시 좋은 간판 공모전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북촌로 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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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광고물관리 및 디자인심의위원회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좋은 디자인의 아름다운 간판 10점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작은 구청 사이버 홍보관 내 신설될 코너인 ‘종로의 좋은 간판’코너에 소개되며, 관련 부서와 협의를 거쳐 종로구 관광지도에도 소개해 업소 홍보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오는 8월10일부터 10월10일까지 두 달 간 ▲구청사 본관로비 및 제1별관 종합민원실 로비 ▲북촌전시실 등 관내 각 전시장에 녡종로구 좋은간판 공모전’에 선정된 10점을 전시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종로구의 좋은 간판은 지난해 '서울시 좋은 간판 공모전’에서 간판개선지역 부문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울 자치구 중 최초로 8년 연속 수상작을 배출하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지난해 우수사례로 선정된 지역은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14-1에서 33-2까지(길이 396m)로 총 35개 업소의 간판을 주민과 함께 한글 중심의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개선, 국내외 관광객 등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종로구는 바람직한 간판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한글표기강화’와‘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광고물관리 및 디자인심의회 운영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2008년 대학로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삼청동, 피맛길, 고궁로, 낙산길·자하문로 등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불법·노후 간판에 대해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아름다운 한글 중심 디자인 간판으로 꾸준히 개선·정비해오고 있으며, 올해에는 명륜길(명륜길 2~명륜7길1) 일대에 간판개선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종로구에서 진행하는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은 지역주민과 상인들의 자율협의기구인 ‘간판개선 주민위원회’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사업설명회 개최와 사업 보조금에 대한 관리와 집행 등 기존에 행정기관이 해오던 역할을 주민들이 자율적인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좋은 간판은 거리의 분위기와 지역의 역사, 문화 그곳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정서까지 담아낸다”면서 “앞으로도 종로구는 바람직한 간판문화 정착과 쾌적한 거리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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