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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외곽서 핵피폭 대응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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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담 방패 훈련' 현지시간 27일까지…"특정 국가의 위협을 염두에 둔 것은 아냐"

미국, 뉴욕 외곽서 핵피폭 대응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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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북한이 인민군 창건 이래 사상 최대 규모의 무력시위에 나선 지난 25일 미국은 핵피폭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미 연방 당국이 뉴욕 외곽에서 '고담 방패 훈련(Operation Gotham Shield)'에 돌입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고담 방패는 미 연방 기관, 비상 대응팀, 의료진이 뉴저지주에 10kt의 핵폭탄이 떨어진 상황을 가정해 벌이는 훈련이다.



훈련은 현지시간으로 27일까지 나흘 동안 이어진다. 훈련 이틀째인 25일 관계자들은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에 있는 메트라이프스타디움으로 집결했다. 메트라이프스타디움은 핵폭발이 일어날 경우 오염제거 및 사상자 처치 센터로 사용하게 된다.
해컨색 대학 메디컬 센터 의료진과 비상 대응팀은 이동 응급실을 설치하고 피폭자에 대한 처치 훈련을 실시했다.

뉴저지주 모리스카운티의 제프리 폴 비상 대응팀장은 "사상자들을 핵폭발 지점에서 병원 및 관련 시설로 이송해 치료하는 게 훈련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훈련은 워싱턴주, 뉴욕주, 뉴욕 북쪽 올버니 등 동부 일부 지역에서 진행 중인 것 가운데 하나다.

이번 훈련에 대해 일부에서는 현재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북한과 연관된 게 아닌가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미 당국은 이번 훈련이 몇 달 전부터 기획됐으며 특정 국가의 위협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라고 부인했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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