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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北 주적이라 말할 수 없는 건 심각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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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송금은 불법…文·安 침묵"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전주=전경진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20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주적' 관련 발언에 대해 "국군통수권자 되려는 사람이 북한을 주적이라 말할 수 없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유 후보는 이날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언제 어떤 식으로 군사적 도발을 일으킬지 모르는 김정은과 북한을 마주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어 "제대로 된 답을 못하는 게 아니라 본인은 북한이 주적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듯 이야기했다"며 "이미 대통령이 다 된 듯이 말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문 후보는 전날 TV토론회서 '북한이 주적이냐'는 질문에 "대통령 될 사람이 할 말은 아니다"고 답했다.
유 후보는 이어 "그분(문 후보)하고 전 2년이나 국방위 같이하면서 그분의 국방 관련 생각 많이 알고 있다"며 "대선을 코앞에 두고 지금도 여전히 주적이라고 할 수 없다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그분이 '3D프린터'를 '삼디프린터'로 부르면서 홍길동을 홍길동이라 부르지 못 한다. 그런 말씀하셨는데 주적을 주적이라고 부르지 못한 사람은 국군통수권자 대통령으로 뽑아야하느냐 국민들이 판단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북한을 주적이라 한 것에 대해선 "선거 코 앞에 두고 할 게 아니라 지난 17일 전주에 와서 문 후보가 대북송금특검으로 우리 DJ(김대중 전 대통령)를 골로 보냈다 이런 발언을 했다"며 "불법으로 대북송금을 한 자체에 대해서 불법이고 매우 심각한 잘못이기에 여야 합의해서 특검했고, 특검의 기소로 특히 박지원 대표가 징역 3년형 받고 그게 대법원 확정판결"이라고 지적했다.

유 후보는 아울러 "시간이 많이 흘렀다고 대북송금 자체가 큰 문제가 아닌 듯이, 특검이 대단히 잘못된 것 같이, 사법부의 최종판결을 부인하듯 박지원-김홍걸 대화가 오가고 있다"며 "문재인·안철수 두 진보후보가 입 다물고 아무런 얘기도 않고, 이런 분들에게 국가 안보를 맡겨야 하느냐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 문제만큼은 묵과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전날 TV토론회에서) 그런 비판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전주=전경진 기자 k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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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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