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올7017, 5월 20일 정식 개장…참여 인력만 2만8362명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다음 달 20일 정식으로 개장하는 '서울로 7017'의 70은 서울역 고가가 탄생한 1970년에서 따왔다. 17은 2017년 새롭게 태어나는 17개 보행길을 뜻한다.
서울시는 이와 같이 서울로 7017 안에 숨겨진 다양한 숫자와 그 의미를 19일 밝혔다.
2만8362명은 서울로 7017 공사에 참여한 인력이다. 공사가 시작된 2015년 12월13일부터 개장일인 다음 달 20일까지 총 525일 동안 연인원 2만8362명이 투입된다.
419t은 공사에 쓰인 철근의 양이다. 지름이 22㎜인 이형철근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13만7829m나 된다.
이렇게 새로 만들어진 서울로 7017의 총 길이는 1024m다. 본선 구간이 810m고 지상 구간이 214m다. 폭은 10.3m다.
555개는 고가 위 조명등의 개수다. 111개의 통합폴에 각 5개씩 설치돼 있다. 세계적 건축가인 비니 마스(Winy Maas)의 설계에 따라 밤마다 별이 빛나는 은하수처럼 바뀔 예정이다.
근처에 개방되는 화장실 수는 8개. 서울로 7017을 방문하는 시민들은 고가 하부 관리사무소 내 2개소, 공중 연결통로로 이어지는 대우재단과 호텔마누 안 6개소 화장실을 이용하면 된다.
고인석 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서울로 7017은 '걷는 도시 서울'을 완성해나가는 도시재생의 아이콘으로서 세계적인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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