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각도에서도 지도 볼 수 있는 '3D' 버튼 추가
산·정글·야생동물 다큐멘터리 등 콘텐츠 강화
여행플래너·항공권 예약 연동된 지구촌 명소 2만곳 소개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구글어스가 새롭게 태어났다. 3D(3차원) 지도와 자연 다큐멘터리 등 콘텐츠를 강화하고 새로운 '지구 항해'에 나섰다.
18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주요 IT매체들은 구글이 2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구글어스의 새로운 웹(크롬) 버전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어떤 각도에서도 장소를 볼 수있는 3D버튼이다. 이 버튼을 누르면 평면이미지를 3차원으로 보여준다. 3차원 지도를 보던 중 '카메라' 아이콘을 누르면 좌표의 링크와 캡쳐된 이미지를 바로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생겼다. 친구에게 그랜드캐니언 주변의 지층을 보여주거나 이집트 피라미드의 웅장함을 전송할 수도 있다.
구글은 구글어스의 콘텐츠 강화에 힘썼다. 업데이트를 위해 과학단체, 미디어 등과 협력했다. 가이드 투어와 잡지 스타일의 페이지를 제공하는 '보이저' 섹션을 추가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와 협력해 만든 '네츄럴 트레져(Natural Treasures) 투어'는 전세계의 산과 정글, 섬, 야생 동물 등 6개의 카테고리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세계적인 동물 행동 연구가인 제인 구달(Jane Goodall)이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곰베 국립 공원에서 침팬지 연구와 보존 노력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도 있다.
구글은 "오는 22일에 새로운 구글 어스가 아이폰 OS(운영체제)와 크롬외의 다른 브라우저에서도 제공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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